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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리쿠 신칸센 개업, 가나자와에 봄

 호쿠리쿠 신칸센(北陸新幹線)이 14일 개업했다. 도쿄~가나자와(金澤)를 최단2시간 28분, 도야마(富山)를 2시간 8분으로 잇는다. 이동 시간이 1시간이상 단축되어 왕래가 편리해질 도야마, 이시카와현(石川縣)의 경제효과는 년 200억엔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여행 각 회사는 잇따라 진출해 제조업도 공장신설이나 거점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빠른 타입의“가가야키”에는 최고급 차량“그란크라스(Gran Class)” (정원18명)이 설치되며 그 차량에만 채용된 흔들림 제어장치는 JR규슈(九州)의 호화침대열차 “나나츠보시(sevenstars)”과 같은 것이다. 좌석은 가죽시트로 와인이나 일본주 등 주류, 음료의 무한리필, 경식도 제공된다. 음식물은 연선의 특산물을 사용하고 있어 전임 어텐던트가 서비스를 담당한다.

 사람의 흐름을 좌우하는 것은 관광이다. 가나자와는 켄로쿠엔(兼六園) 등 역사적 자산, 도야마는 다테야마 구로베(立山黑部) 알펜루트 등의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다. 호쿠리쿠를 대표하는 구르메인 “게, 방어, 눈볼대, 반디오징어” 등 해산물 외에 일본식과자 등 음식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도 많다. 프린스호텔 등 숙박업자는 잇따라 영업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거점을 설치하거나 기능을 확충하는 움직임도 눈에 띄다. 대지진을 계기로 태평양측보다 지진 리스크가 낮다고 해서 호쿠리쿠 방면이 주목을 모으게 되었다. 도쿄권만 아니라 간사이권과의 액세스도 양호하기 때문이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이번 달, 1700억엔을 던져서 이시카와현에 스마트폰용액정 공장을 가동시킨다고 발표했다. YKK는 지진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3월까지에 관리부문 약230명을 도쿄에서 도야마현에 이동시키는 계획이다.

 신칸센개업은 고용면에서 이미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후생노동성이 1월말에 발표한 이시카와현내의 취직내정율은 올해 3월 졸업 예정의 고교생이 94.6%, 대학생이 84.1%로 모두 과거 최고가 되었다. 현내 기업의 구인배율은 2.08배로 94년이래 20년 만에 2배를 넘었다고 한다. 신칸센개업에 따라 기업이나 숙박시설이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이 요인이라고 한다.

2014년의 땅값조사에서는 가나자와역 서쪽에 입지하는 포인트가 전년비 15.8% 상승해 상업지로서 전국 1위가 되는 등 가나자와역 주변에서는 현저한 땅값 상승이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가나자와시내 전역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고장 중개업자에 의하면 확실히 역앞만은 상승하고 있지만 원래 번화가였던 고린보(香林坊) 등 여기저기 하락 지점이 있어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한다. 정책투자은행의 리포트에 의하면 선행 사례인 나가노(長野)나 아키타(秋田) 에서는 신칸센개업 다음해는 숙박객 이 반동으로 줄고 그 후도 회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부동산투자의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