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가와구(品川區)의 가츠시마(勝島) 에서 아파트 건설 러쉬가 시작되고 있다. 도심이면서도 적당한 가격이 인기 있는 이유다. 수도고속도로나 운하에 둘러싸인 勝島지구는 화물트럭의 왕래가 심하고 창고가 늘어선 도내유수의 물류거점이었지만 거주자의 유입에 의해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勝島는 시나가와구 남동부, 게이큐 선(京急線) 사메즈(鮫洲)역부터 오모리카이간(大森海岸)역간 선로의 동쪽, 도쿄 모노레일과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매립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섬이다. 1949년에 매립이 완료한 그 섬은 오이(大井)경마장이나 공원 이외는 주로 창고군으로서 사용되고 있었다.
도큐부동산(東急不動産)이 건설중의 대규모 아파트 “BRANZ CITY 品川勝島” (356호)는 7월 하순에 완성 예정이며 “근처역부터 시나가와역까지 5분, 4400만엔대~”가 캐치프레이즈다. 도심근접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주택지로서의 잠재력이 있다고 그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또 하세코코퍼레이션(長谷工corporation)의 “BRANCHERA 品川勝島” (128호)가 2013년1월의 발매부터 약3개월로 매진된 것은 최저가격대가 3800만엔대 (3LDK)로 젊은 세대라도 충분히 손에 넣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2탄으로서 “OberGranduo品川勝島” (452호)를 건설중이며 (2017년 완성 예정) 3LDK 3500만엔이라는 가격도 마련되어 있다. 가까이에는 공무원주택도 건설되고 있어 향후 3년간으로 약13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2009년에 복합 쇼핑센터가 경마장 근처에 개업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됐다. 장보기 편리한 시설이 생긴 것으로 직장과 주거의 근접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구민공원도 가깝고 육아세대의 관심도 높아지고 4월 시점의 인구는 2500명에 달해 10년간 약14% 증가했다.
운하에 둘러싸여 있는 勝島지구는 물과 푸름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운하를 따라 산책로가 마련되며 구립공원으로서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시나가와구민공원에는 수족관이나 실내 수영장 등이 정비되고 있다. 운하의 건너편에도 45만㎡이상의 면적을 갖는 도내유수 대규모공원 “오이(大井) 부두 중앙해변공원”이 있어 스포츠나 버드워칭, 낚시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교통 액세스, 생활 편리성 등 다 뛰어난 시나가와구에 있으면서 운하나 대규모공원의 덕택에 개방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어 도심으로서는 희소인 환경의 혜택을 입고 있다.
시나가와는 개발계획이 집중하고 있는 주목 지역이며 JR시나가와-다마치(田町)간의 신역건설, 시나가와역 발착예정의 리니어 중앙신칸센 계획으로 勝島지구는 앞으로 더욱 부동산수요가 높아지는 것이 예상된다. 선구적으로 개발되어 온 가치도키(勝どき)·하루미(晴海)·도요스(豊洲)·아리아케(有明) 등은 올림픽 개최지와 근접하기 위해 땅값이 일제히 상승했지만 지금까지 주택지로서 별로 주목받지 않았던 勝島는 비교적 싸고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