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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잠 때문이 아닐 호텔’ 오픈

호텔하면 잠을 자기 위한 곳이라는 것이 상식이지만 ‘잠을 안 잠’을 컨셉으로 한 호텔이 등장했다. 전국에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Solare Hotels and Resorts는 올해 3월, 11층건물 68실, 스페셜룸3실의 ‘HOTEL the M INNSOMNIA아카사카(赤坂)’를 오픈했다. TBS나 ‘아카사카 사카스’에 가까운 곳에 있는 이 호텔은, 원래 아파트로서 건설된 건물을 입주전에 리모델링하고 2004년부터 영업했다가 이번에 리뉴얼했다. INNSOMNIA라는 호텔명은 ‘INN (작은 호텔)’ 과 ‘INSOMNIA (잠 못 이루는 사람)’이라는 단어를 조합했다고 한다. 

동사사장에 의하면 숙박업은 장소의 수요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그 토지마다에 다른 컨셉을 가지는 호텔을 만들자고 유수한 번화가이며 비즈니스의 중심지이기도 하는 아카사카에는 불야성에 모이는 사람들에게 수면이 아니라 하룻밤의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을 제공하려고 했다고 한다. 메인타겟은 도쿄 거주자로, 어른의 시간을 즐기며, 자기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고 싶은 20∼40대 전반의 남성을 상정하고 있으며 ‘WORKAHOLIC’,’KITCHEN DRINKER’,’MUSCLE PAIN’ 이라고 하는 24시간 이용가능한  스페셜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WORKAHOLIC은 미팅 룸과 대형 모니터, 영국 왕실 용건들의 스코틀랜드 LINN사 서라운드 시스템을 완비한다. 회의나 프레젠테이션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전 등도 상정해 온세계의 컨텐츠가 온디맨드로 즐길 수 있는 멀티채널 대응이다. KITCHEN DRINKER는 독일 키친 메이커 ‘bulthaup’의 시스템키친과 주방용품을 갖춘 키친 스튜디오풍 시설에서 셰프를 맞이한 파티나 재료를 가져와 요리를 즐길 수도 있는다. 이것들은 예약제로 2시간부터 이용가능(1시간5000엔), 요금은 다르지만 비지터도 이용할 수 있다. 체류중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MUSCLE PAIN은 이탈리아제 “테크노짐”의 피트니스 머신이나 트레이닝 기구를 갖춘 엑서사이즈 시설이며 퍼스널 트레이너를 동반할 수도 있다.

호텔의 공공 공간은 좁고 대조적으로 객실이 넓다. 일반적인 도심의 시티 호텔은 40㎡이상의 객실은 적지만 이 호텔은 평균이 45㎡, 55㎡의 방이 10실, 가장 좁은 객실이라도 34∼35㎡이다. 설계자에 의하면 집에서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 예를 들면 어른의 친구끼리가 모여서 밤새도록 이야기하거나 마셔서 떠들거나, 그런 것이 할 수 있는 장소로 하기 위해 굳이 심플에 넓은 공간을 살렸다고 한다. 건물이 아파트의 리노베이션이므로 객실에는 구두를 벗어서 들어가는 형식으로 미니 키친과 전자렌지가 붙어 있는등 일상의 생활감을 느끼고 마음이 편한 부분도 있다.

이 호텔의 또하나 특징은 음식시설이 1층 카페만으로 레스토랑도 바도 없는 것이다. 아카사카는 좋은 레스토랑이나 바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주변의 음식점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면 고객들도 더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1층 카페는 교토 커피 전문점 “Unir”의 도쿄 첫 출점이며 24시간 영업으로 숙박객은 룸 키를 제시하면 언제든지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이 호텔은 년간으로 판매 전망을 약8억엔, 평균 가동율을 약90%라고 예상, 앞으로도 일본 각지에서 동브랜드 호텔의 전개를 2017년에 2채, 2018년에 2채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