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거리” 최신 랭킹 2018 경향

매년 항례인 리크루트사 “살고 싶은 거리 랭킹”. 2월말에 발표된 2018년 간토 판에서는 요코하마가 1위를 획득해 2010년의 조사 시작이래, 처음으로 도쿄이외의 도시가　선두에 나섰다. 이번은 조사 대상의 추출 방법을 약간 변경했기 때문 작년까지의 조사와 단순비교할 수 없지만, 작년 1위이었던 기치조지는 3위에 후퇴, 반대로 오미야(大宮), 우라와(浦和)라고 하는 사이타마현을 대표하는 도시가 톱10에 들어가 도쿄도이외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순위를 올린 도시에 공통되는 것은 교외이면서도 도심에의 액세스가 좋은 점이다. 요코하마는 JR선, 게이큐 선, 도큐도요코 선 등 다수노선에 의해 도쿄·시나가와, 신주쿠, 시부야 등의 비즈니스 타운에 30분전후로 액세스할 수 있다. 우라와는 2015년에 JR우에노-도쿄 라인이 개통한 것으로 도쿄·시나가와역에의 액세스성이 높아졌다. 

특징적인 것은 도쿄역에 직통으로 갈 수 있는역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며 요코하마, 오미야, 우라와는 도쿄역까지 직통한다. 반대로 2년전은 톱5에 진입하고 있었던 지유가오카(自由ヶ丘)나, 10위이내이었던 후타코타마가와(二子玉川)는 작년부터 10위 밖으로 밀려나고 해마다 순위를 낮추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부동산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재개발에 의해 오피스 인구가 늘어난 도쿄역에 직통할 수 있는 JR케이힌토호쿠선(京浜東北線) 연선의 아파트는 자산가치가 유지되기 쉬운 경향에 있지만 반대로 신주쿠는 서쪽 오피스빌딩들이 개축 시기에 접어들어 있기 위해 그 차이가 연선 자산가치에도 나타나 있다고 한다.

연선이 아니라 핀포인트로 지정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말하면 터미널역 혹은 2노선이상이 사용할 수 있고 상업시설이 집적하고 있는 역이다. 전체적으로 실리중시의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지유가오카 등 브랜드화하고 있는 지역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다. 3위의 기치조지도 년대별에 보면 40대로부터는 2위의 지지를 받았지만 20대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요코하마가 각년대로 1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출퇴근시는 도심에의 교통이 편리하고 대규모상업시설이 많고 생활이 하기 쉽고 물가가 싸고 환경이 좋고 육아에도 편리하고 쇼핑도 식사도 오락도 도심에 나갈 필요가 없을 만큼 충실하고 있는 교외 빅 터미널의 인기 고조는 현저하다. 퇴근후도 도심이 아니라 집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이다.

올해 랭킹으로 특히 주목을 모은 도시는 대폭 랭크 업한 우라와다. 교통면에서는 도쿄역에 최단 25분, 신주쿠 역에 최단 21분, 역앞에는 이세탄(伊勢丹), 고급 슈퍼인 세이죠이시이(成城石井), 츠타야 서점(蔦屋書店), 역건물 아트레(atre)우라와는 면적확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기시초(岸町), 도키와(常盤), 다카사고(高砂) 등은 사이타마현내 톱 클래스의 고급주택가라고 한다. 현내 톱 명문학교인 浦和高校, 浦和一女가 있어 문교지구로서도 유명하며 최근에는 진학을 위해서 우라와에 이사해 오는 가족들이 많은 것도 뉴스가 되고 있다. 지명도는 별로이지만 우라와는 장어의 명소이며 옛날에 宿場町로서 번성한 역사도 낡은 장소다. 우라와 시민 사이에서는 우라와라고 하는 지명 자체가 브랜드가 되고 있다라고 한다. 도쿄도내라도 생활하기 어렵고 이름만 브랜드화된 지역에서 사는 것 보다 오미야·우라와에 살고 있는 분이 스테이터스가 될 시대다.

살고 싶은 거리 랭킹 2018(괄호내 작년 순위)

1.요코하마/横浜 (3위↑)

2.에비스/恵比寿 (2위→)

3.기치조지/吉祥寺 (1위↓)

4.시나가와/品川 (5위↑)

5.이케부쿠로/池袋 (7위↑)

6.무사시코스기/武蔵小杉 (6위→)

7.신주쿠/新宿 (12위↑)

8.메구로/目黒 (4위↓)

9.오미야/大宮 (15위↑)

10.우라와/浦和 (19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