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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업 정액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증가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subscription의 본래의 의미는 예약금, 구독 등이며 유료구독형, 즉 1개월이나 1년단위의 정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계속 과금형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음악이나 비디오 전송 서비스에서는 스탠더드이지만 일본에서는 작년부터 외식업계에서의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 Google출신자가 창업해서 화제가 된 것이 지유가오카의 ALPHA BETA COFFEE CLUB이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형 카페는 캘리포니아에서 주류이며 ALPHA BETA에서는 한 달에 9000엔으로 커피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 니시신주쿠의 coffee mafia는 1잔 300엔의 L사이즈 커피를 한 달에 3, 000엔으로 언제든지 마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남성 인기가 높은 라면 체인점‘야로(野郎)라멘’이 월 정액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달에 8600엔 (세금 별도)으로 스탠더드 라면 3종 중 1일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18∼38살 한정이라는 연령제한은 있지만 12일 정도로 본전을 뽑을 수 있다.

국내 350개 음식점을 전개하는 Andmowa는 올해 2월부터 이자카야 30개 점포에서 월정액제 주류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달에 3000엔의 카드를 구입하면 생맥주를 비롯한 250가지 술과 음료가 하루에 한번 120분간 무제한이 된다. 요리 2그릇을 주문 해야 하지만 날마다 다닐 수도 있다. 카드는 1개월 (3000엔)∼6개월 (1만3000엔)까지의 4종류다.

무한리필이 아니라 ‘식품 로스’를 없애는 것을 컨셉으로 한 정액제 앱도 있다. ‘Reduce GO’는 앱으로 주변의 레스토랑이나 카페, 소매점 등 잉여식품을 제공하고 있는 점포를 검색해 하루 두번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비용은 한 달에 1980엔의 사용료만이다. 음식점측은 식재료의 낭비나 폐기 비용을 없애고, 사용자는 저렴하게 외식을 즐길 수 있고, CO2삭감 등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다.

일시적으로 “1만5000명 웨이팅”이 된 기린맥주의 월정액제 맥주 배송 서비스 KIRIN hometap. 한 달 2900엔 (세금 별도)의 전용 맥주 서버 렌탈과 한 달 4000엔 (세금 별도)으로 4리터의 특제 맥주‘이치방 시보리(一番搾) 프리미엄’을 공장 직송하는 서비스다. 2015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선행 전개하며 작년 6월부터 전국을 대상에 본격시동했다. 신선한 맥주가 자택에서 마실 수 있다고 맥주 애호가들이 쇄도해 제조가 늦어질 가능성으로부터 접수를 중지했을 만큼이다. 그동안 판매 재개를 통지하는 메일의 수신 등록을 권장하면 등록자는 1만5000명이나 됐다고 한다. 현재도 접수는 중단하고 있으며 부정기로 재개한다고 하지만 매번 수백씩밖에 준비할 수 없기 위해 통지하면 금방 예약이 꽉 차다고 한다.

이들은 LTV(Life Time Value)을 중시한 마케팅 방법이며 일본어로 고객 생애 가치와 번역되어 한 고객이 생애를 통해서 기업에 가져오는 이익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고객 로열티(기업에 대한 신뢰나 애착)이 높은 기업은 수익성도 높다로 간주되고 로열티가 높은 고객은 기업에 큰 이익을 가져온다.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깊게 해서 상품구입 빈도나 토탈의 구입 금액을 높이는 수법이다. LTV가 중시되게 된 배경으로 신규고객획득의 어려움이 있어 그것에 걸리는 비용은 기존 고객유지의 5배라고 한다. 인구감소에 의해 기존 고객의 유지·확대는 앞으로 더욱 중요한 테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