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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지 땅값 상승률 톱10, 삿포로권 독점

국토교통성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2022년 공시지가(1월1일 시점)에 따르면 전체평균은 전년대비 0·6% 상승해 2년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전국 약2만6000 조사 지점 중 약4할의 1만1175지점이 상승해 하락은 9010지점, 보합이 5446지점이지만 코로나앞 수준까지 회복하지 않고 있다.

【주택지】

주택지의 상승률 전국 톱10은 삿포로권이 독점하고 있어 그중 7군데가 2023년 프로야구·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의 본거지가 될 볼파크가 탄생할 기타히로시마시다. 상승률 전국 1위가 된 기타히로시마시 교에이초 1초메는 주택지 26%, 상업지 19.6%의 상승이었다.

홋카이도내 인구의 거의 반이 모이는 삿포로권은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의 침투로 주택구입 의욕이 높아져 삿포로의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전년비 3할 가까이 치솟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기타히로시마시에 수요가 흘렀다.

기타히로시마시는 삿포로에서 전철로 약 20분의 침상 도시이며 메이지시대에 히로시마현 출신자들이 이주한 것이 이름의 유래다. 기타히로시마시는 행정주도로 지역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새구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개발 사업에 의해 고용과 정주인구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의 지주에 의한 판매 보류도 있어 광범위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삿포로시내에서는 31년만에 주택지의 하락 지점이 제로가 되었다. 시내 상승률 1위의 기요타구 사토즈카는 인구에 차지하는 어린이의 비율이 시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건축비 상승을 고려해 저금리와 주택취득보조가 있는 동안에 구입하려고 하는 육아세대의 단독주택수요가 땅값을 밀어 올렸다.

【상업지】

가장 하락률이 높았던 상업지는 오사카시 도톤보리이며 하락률 톱10 가운데 신사이바시, 난바 등 8군데를 오사카시가 차지했다. 인바운드 수요가 회복하지 않는 것이 요인이다.

도쿄권에서는 2년만에 0.7% 상승해 도쿄23구 가운데 20구가 상승에 전환했다.

23구의 상승률 1위는 역 주변에서 재개발이 나아가는 나카노구, 다음에 1∼2층을 점포나 사무소로 하고 상층을 아파트 이용할 수 있는 지점이 많은 스기나미구와 아라카와구가 들어갔다. 도심보다 집 근처에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져 주택지주변에서 땅값이 상승해 재개발이나 구획정리가 나아가고 있는 지역이나 일용품을 다루는 점포·아파트 용지의 수요가 높아졌다.

한편 코로나 영향으로 음식점이나 오피스가 집적하는 중앙구, 지요다구, 미나토구에서는 하락이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