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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이 원인, 쿠니타치시 완성 눈앞 아파트 해체

도쿄·쿠니타치시의 ‘후지미(富士見) 거리’를 따른 신축 분양 아파트가 7월의 인도하기 직전에 해체되게 되었다. ‘관동의 후지미 백경’에 선택된 후지산의 전망이 아파트 건설로 영향을 받는다고 주변 주민으로부터 반대의 소리가 오르고 있었다. 사업주인 ‘세키스이하우스’는 해체 이유에 대해 “경관 등에 대해서 검토가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코멘트하고 있다.

해체되는 것은 쿠니타치역에서 약 700미터의 후지미 거리를 따라 건설 중이었던 10층 건립 18가구 아파트. 7000만~8000만엔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이달 4일자로 쿠니타치시에 사업 중지와 건물 해체를 신고했다.

쿠니타치역 남쪽 출입구 앞의 공원에서 남서 방향으로 곧게 뻗는 ‘후지미 거리’에서 보는 후지산은 국토교통성이 2005년에 선정한 ‘관동의 후지미 백경’의 하나이며 2021년의 아파트 계획 공표 직후부터 “후지산이 보이지 않게 된다”라고 현지의 일부 주민들이 반대해 햇볕이 나빠지게 되는 등의 의견도 나와 있었다. 세키스이하우스는 당초 “후지산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은 없다”라고 설명하고 있었지만 건설이 진행되면 거리에서 보이는 후지산은 절반 정도가 숨기는 상태가 되었다.

당초부터 쿠니타치시의 심의회로부터 경관에 위화감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어 시의회는 계획의 재검토 등을 요구해 “건물의 볼륨감의 저감”을 요구하는 지도서를 세키스이하우스에 교부, 세키스이하우스측은 당초 약 36미터로 했던 높이를 약 30미터까지 줄였다. 쿠니타치시는 2022년 11월에 용적률 등의 요건은 충족하고 있다고 건설을 승인, 2023년 1월에 착공해 18가구 중 일부가 성약하고 있었다.

쿠니타치시에서는 약 20년 전에도 14층짜리 아파트 건설에 대한 반대 운동이 일어나 주변 주민들이 고층짜리의 철거 등을 찾아 부동산 회사를 호소하는 소송으로 발전했다. 2006년 대법원은 주민들의 호소를 물리쳤으나 “주변주민이 가지는 경관이익은 법률상 보호할 만하다”는 판단을 보여 아파트은 당시 저조한 판매 상황을 강요당했다. 이번 아파트 건설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계획 공표 직후부터 반대하는 소리를 올리고 있어 작년 겨울쯤부터는 SNS 등으로 ‘후지산이 보이지 않게 됐다’ 등의 투고가 확산되어 현지에만 머물러 없었다.

세키스이하우스는 11일 밤, 경위를 설명하는 문서를 홈페이지상에서 “현황은 경관에 현저한 영향이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고 후지미 거리에서의 전망을 우선한다는 판단에 이르고 본 사업의 중지를 자주적으로 결정했습니다”라고 공표했다.

건축기준법을 위반조차 하지 않은 신축 아파트의 철거는 부동산업계에 동요와 곤혹을 벌이고 있다. 후지산이 보인다는 ‘자산으로서의 전망’에 대해 이번 해체가 정해진 아파트 자체도 그 전망을 전제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었다. 후지산이 보인다는 부가가치에 따라 가격도 높아져 주변에서 건설 반대 운동이 일어나는 것도 지금까지 당연한 일이었지만 부동산 회사는 보상을 하는 등 근린 대책을 꾸준히 다녀왔다. 그러나 이번 ‘자산으로서의 전망’을 이유로 해체가 정해진 것으로 앞으로 전망에 영향을 주는 건물은 건설계획이 좌절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건축비용도 높고 건설기간도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완성 눈앞의 건축상 불비가 없는 아파트가 해체되는 것은 눈 뜨고 볼 수가 없다는 업계의 소리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