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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내 쥐 증식 멈추지 않고, 아파트 상층도 표적으로

도쿄도내에서 쥐 피해 증가가 멈추지 않는다. 유해 생물의 방제 및 방역에 관한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는 도쿄도페스트컨트롤협회의 의하면 2023년의 쥐 상담 건수는 3629건으로 전년 2022년(2880건) 대비 약 27% 증가, 10년 전(1860건) )와 비교하면 거의 2배의 건수이다.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쥐 대책으로서 도쿄도는 2017년에 피해 저감화를 목적으로 “도쿄도 쥐 방제 지침”을 공개했지만 별로 효과도 없이 재개발에 의한 쥐의 행동 범위가 변화하는 등 번화가에서만 없이 주택가에서의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도내 아파트의 2층에 사는 A씨가 베란다의 이변을 알아차린 것은 올 8월, 한밤중 3시, 4시가 되면 소리로 깨어나게 되었다. 어두운 베란다를 들여다보니 검은 그림자가 난간 부근을 가로질러 주시하면 쥐였다고 한다. 이후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쥐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됐다. 베란다가 쥐의 놀이터로서 인지되어 버린 것 같다.

통상은 아파트의 상층에서 설마 쥐가 나온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전문가에 따르면 ‘곰쥐’라고 한다. 운동 능력이 높고 건물 내에서 둥지를 만드는 곰쥐에게 아파트는 천적도 적고 딱 좋은 ”집”이 된다고 한다. 높은 곳에서도 망설이지 않고 달려가기 때문에 아파트 상층에서도 문제없이 통로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쥐는 집단에서 생활하지 않고 근처에서 번식하고 성장하면 둥지와 미끼를 찾아 확산한다. 주택이라면 500엔 구슬 정도의 구멍이 있으면 침입 가능이라고 말해져 있어 사람의 기색이 없으면 현관이나 창으로부터도 침입한다고 한다. 곰쥐는 경계심이 강하고 학습 능력이 높기 때문에 함정을 걸어도 피하고 쥐약도 효과가 나기 어렵다고 한다.

미나토구에서는 건축물의 해체 공사에 관한 지침이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어 바닥 면적 80㎡ 이상의 건물의 해체 공사를 실시하기 전에 석면, 폴리염화비페닐, 프론류 등의 적정 처리 및 “쥐”등 방제의 위생 대책을 강구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츠키지 시장이 있었던 중앙구 등도 해체 공사 시에 쥐구제 등을 실시하도록 지도 요강에 명문화하고 있지만 시부야구를 비롯해 정해지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도내에서 이제 박멸은 무리이므로 어떻게 “침입시키지 않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