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자유롭게 이동해 방의 배치를 바꿀 수 있는 아파트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가족구성의 변화에 따라 레이아웃을 유연하게 바꾸고 싶은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고비에 새롭게 이사할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 집 쪽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발상이다.
후타코타마가와(二子玉川)역부터 버스로 7분, 4층건물“INITIA CLOUD Ftakotamagawa EAST”는 “코스모스 이니시아(COSMOS INITIA)”가 처음으로 채용한 제로LDK 아파트다. 원래는 3 방과 LDK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4개 공간의 간막이벽은 각각 슬라이드할 수 있어 모두 개방하면 큰 1개 방에 바꿀 수 있다. 어린이가 작을 때는 벽을 적게 해서 부모의 눈이 가도록 한다. 어린이가 성장하면 칸막이를 설치하고 새 방을 만들어 프라이버시에 배려한다.
이 아파트의 판매가격은 6000만엔을 넘는다. 싸지 않지만 앞으로 방 배치를 바꾸려고 공사한다면 몇십만엔도 비용이 걸리지만 구입시부터 가변형의 아파트를 선택하면 장래 공사 비용은 걸리지 않는다. 레이아웃에 따라 사람이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의 탄생이나 독립, 노후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추어 방 배치를 바꾸고 싶다라는 요구를 노렸다. 동사가 판매하는 아파트는 요즘 가변형의 방 배치를 채용하고 있으며 어린이가 있는 가정부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가변형 주택은 분양 아파트뿐만 아니라 임대라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임대사업자인 다이토건탁(大東建託)도 그 속의 1사다. 저택풍 디자인의 아파트 브랜드에 가변형을 도입하고 있다.
널찍한 거실이 특징으로 연면적은 약60㎡, 부부 2명의 입주를 상정하며 어떤 방 배치로 할지는 입주자나름이다. 예를 들면 LDK를 널리 확보해서 둘이서 영화감상하거나 취미에 몰두하거나, 같이 즐길 스페이스를 중시한다. 또는 부부 각각 방을 원하면 2LDK에 방 배치를 바꿀 수도 있다. 가변형이라도 집세는 보통과 거의 같다고 한다. 가변형 임대아파트를 다루기 시작한 작년도는 600호의 공급량이었지만, 방 배치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지지를 모아서 금년도는 약1080호와 급증할 전망이다.
만혼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어느 타이밍으로 어떻게 생활할지는 사람마다 큰 차이가 생기고 있다. 한편으로 싱글 라이프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동거를 선택할 사람도 늘어나고 평균적인 방 배치라는 개념은 없어져 주택에 대한 요구는 계속해서 다양화하는 추세다.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가변형 주택도 더욱 진화해 수요를 확대해 간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