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요쓰야(四谷)역 서쪽・신주쿠구 측에서 연면적이 약14만㎡ 의 대규모 개발이 시작되었다. 높이 145m의 오피스 빌딩이나 주택, 상업시설 등을 정비할 이 지역에서는 일찍이 없었던 규모의 대형복합 개발이다.
요쓰야역 주변에는 에도 성(江戸城)의 바깥 해자(외호) 자국이 남북으로 달리고 있어 동측과 서측에서 풍정이 다르다. 서측은 에도 성부터 보면 외호의 외측에 해당해 주소는 신주쿠구이며 중·소규모 빌딩이 늘어서 구식 술집들도 있는 서민적인 거리다. 한편 동측은 외호의 안쪽에 해당해 주소는 지요다구, 명문 사립학교나 고급 아파트가 정연하게 늘어서 있는 조용한 지역이다.
서측 지역에서 도시재생기구(UR도시기구)이 진행하는 ‘요쓰야 역앞지구 제1종시가지 재개발사업’은 초등학교나 재무성 공무원숙사의 철거지 등 공유지와 주변시가지 약2.4헥타르를 정비한다. 계획지는 소토보리 거리(外堀通)를 끼고 요쓰야 역 비스듬히 위치하며 지상 31층의 업무타워棟, 주택 약100호, 상업시설, 문화국제교류棟, 교육棟, 약360대분의 주차장, 광장 등을 마련한다. 계획 부지는 약1.8헥타르로 현재 기존 건물의 해체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9년 10월 하순에 완성 예정이다.
한편 동쪽 지역에도 대형 개발 계획이 있으며 역의 남동에 위치하는 조치대학 요쓰야 캠퍼스내에서 새롭게 17층 건물 ‘소피아 타워’를 건설중, 7∼16층이 임대 오피스가 된다. 오피스 부분은 미쓰이부동산이 상품기획을 해 조치대학으로부터 마스터 리스를 받아서 임대, 운영 관리를 일괄해서 맡는다. 조치대학은 이 타워에 언어교육 연구센터나 글로벌 교육센터, 800명 규모의 홀을 겸하는 교실 등을 마련해 임대 오피스의 수익은 장학금이나 교육연구환경의 정비 재원으로 한다고 한다.
역의 동쪽, 반쵸(番町)·고지마치(麹町) 지역은 도쿄에서 가장 스테이터스가 높은 주택가로서 발전하고 있어 서측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지금 미쓰비시지소레지던스가 ‘The Parkhouse 지요다 고지마치(千代田麹町)’를, 다이와하우스공업이 ‘PREMIST 로쿠반쵸(六番町)’를 건설중이며 고급 아파트의 공급이 계속된다. 이 근처는 반쵸나 고지마치의 브랜드력이 강해서 요쓰야역이 가까워도 ‘요쓰야’란 말을 쓴 아파트의 이름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주변은 명문·후타바(雙葉)중학교·고교나 女子学院 등 학교가 모이는 문교 지구로, 각국 대사관, 관공서가 많은 것도 특징의 하나다. 대기업도 많고 세븐&아이·홀딩스 본부나 오리엔트 코퍼레이션 본사, 닛폰 TV 방송망 등이 오피스를 차리고 있다. 에도 성의 정식 현관이라는 좋은 이미지로부터 이 지역에 구애되는 기업도 적지 않고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에는 외국계 기업이 이 지역을 발판으로 해서 회사가 커지면 다른 지역에 이사하는 흐름이 있었다고 한다. 이래 환경의 장점은 해외기업에도 잘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