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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무사시코스기 타워 아파트, 대책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우려

2019년10월 태풍 19호가 상륙해 관동(關東)지구에 기록적인 큰비를 초래했다.이 호우에 의해 하수를 모두 배수하지 못해 침수(内水氾濫)이 발생, 무사시코스기역 주변의 타워 아파트가 기능 부전에 빠진 것은 아직 기억에 새롭다. 주민들은 피재의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에 몰두하는 태스크포스를 결성하며 건물전체가 정전한 메커니즘을 해명, 올들어 구체적인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뜻밖의 함정이 있다.

주민들이 태스크포스를 결성한 47층짜리・ 약640의 주거가 있는《파크 시티 무사시코스기 스테이션 포리스트 타워》의 정전 원인은 지하 3층의 전기설비가 침수했기 때문이다. 물이 유입한 경로는 더 하층의 지하 4층으로부터이며 거기에는 주변지역에 내린 비를 일시적으로 모으는 저수조가 설치되고 있다. 빗물용 대형저수조를 지하에 매설하고 있는 것은 주변 아파트도 같고 이 아파트는 옥외 배수로 등으로부터 흘러들어온 빗물을 저수조에 모아 펌프로 퍼 올리고 하수에 배수하는 구조이었다.

배수로 등으로부터 흘러드는 빗물은 도중 《빗물유입통》이라고 불리는 공간에 일단 모으고 거기에서 지하 4층의 저수조에 보내진다. 태풍 19호 때 그 저수조가 가득께 되고 수위가 지하 3층까지 상승해 설비가 물바다가 되었다. 아파트 관리조합의 이사장은“피재 당일의 강우량이라면 저수조의 능력으로 대응할 수 있었지만 다마가와의 탁류가 흘러들었기 때문에 지하 4층의 저수조에서는 전부 대응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한다. 그런 사태는 상정되지 않고 있었다.

전기설비가 침수한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으로 관리조합은 대책에 움직였다. 저수조에 빗물을 흘려보내는 배관에 밸브를 설치하고 용량 오버해질 것 같을 경우는 유입을 막는다고 하는 대책이다. 아파트 부지내로 이런 밸브를 신설하는 것을 결정했다.

그러나 가와사키시는 이 판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밸브 설치가 새로운 딴 수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무사시코스기역 주변은 해발이 낮은 토지가 많은 지역이며 가와사키시에서는 대형시설에 큰비를 흡수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가와사키시는 2001년에〈빗물유출 억제 시설 기술지침〉을 책정하고 사업구역의 면적이 1000㎡이상의 개발에 대해서 지하 저수조 등 빗물 유출을 억제하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개발 사업의 신청자에게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 포리스트 타워를 포함해 역 주변에 임립하는 많은 타워 아파트가 그 대상이 된다.

타워 아파트의 저수조도 그 행정지도를 따른 것이지만 새롭게 밸브를 마련했을 경우 빗물유입을 어느 정도로 막을지 판단은 아파트 관리조합에 일임된다. 그러나 자기들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빨리 밸브를 닫아버리면 주변지역에 빗물이 되돌아와버리는 우려가 있으며 가와사키시 도로하천정비부의 담당자는 머리를 감싸쥐다.

빗물저수조의 설계는 요코하마 지방기상대에서 관측된 기록으로 10년에 한번 발생할 수 있는 큰비의 1시간 강우량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타워 아파트에서는 관리조합에 밸브 개폐 운용이 일임되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상정보다 빨리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밸브 신설을 정한 포리스트 타워와 가와사키시의 사이에서는 어느 단계로 밸브를 닫을지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무사시코스기 역 주변의 수십동의 타워 아파트 관리조합들 등으로 구성하는 NPO법인 <코스기 역 주변 지역 매니지먼트>는 태풍 19호로 발생한 것 같은 침수에 대비해서 피해를 입은 아파트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타워 아파트는 가와사키시가 위기관리 정보를 공유해 온 기존의 주민자치회에 편입되지 않고 있었다라는 지적도 있다.

NPO법인 사무국장은 “주변에서 가장 큰 아파트는 약800가구로 일반 주민자치회보다 큰 규모이지만 가와사키시의 위기관리로부터 빠진 공백지대가 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2020년1월 가와사키시장에게 <수해대책에 관한 코스기 역 주변고층 아파트 지역의 요청서>를 제출해 수해방지에 대한 시책을 요구했다.

아파트 주민용 대피소의 확보나 하수도관 증설 등 28항목의 요청에 대하여 가와사키시는 많은 항목으로 검토한다고 말하는 것에 머물고 있다. 수해대책에 관해서 아파트 주민들과 가와사키시가 발맞추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가와사키시와 타워 아파트의 관리조합이 신뢰 관계를 쌓는 것이 지역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