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는‘억숀’(1억엔이 넘는 아파트)전문의 중개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동일본부동산유통기구의 데이터에서는 2021년8월에 도심 3구에서 거래된 중고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7568만엔, 3월이나 6월에는 8000만엔을 넘어 있어 5000만엔대로 추이하고 있었던 2016년과 비교해서 현저하게 상승했다. 평균 가격의 밀어 올리기에 의해 1억엔을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중고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가격상승의 결과‘억숀’은 이미 드문 존재가 아니라 도심에서 중고 아파트를 매매하면 자동으로 1억엔을 넘어버리는 것이 실정이다.
증가하는‘억숀’에 대한 살 사람의 속성도 구래의 부유층에 한정되지 않는다. 세대연봉이 1000만엔이나 2000만엔급의 맞벌이 가족이라면 부부로 주택융자를 하면 1억∼1억5000만엔 정도의 아파트 구입도 가능하다. 친족에게서의 자금 원조가 있으면 예산은 더 늘어난다.
‘억숀’인기는 지방도시에도 퍼진다.
판매하는 다이와하우스공업이 스스로 놀라울 정도로 팔린 아파트가 있다. JR신삿포로역 직결의〈PREMIST타워 신삿포로〉는 6월에 시작된 1기판매분이 거의 매진, 최고는 1억8000만엔이라는 강경한 가격설정이면서 2기판매의 견학 예약도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
삿포로시 중심부까지 지하철로 20분 쯤 걸리기 위해서 이전에는 그다지 인기가 집중하는 역이 아니었지만 의료기관이나 대학을 역앞에 모으는 대형재개발로 순풍이 불었다. 재택 근무의 보급을 배경으로 수도권으로부터 문의도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 한다.
삿포로시내에서는 신축시의 분양 가격을 상회하는 고액으로 거래되는 중고 아파트도 드물지 않게 되었다. 홋카이도 신칸센의 연장을 2030년도말에 앞두고 값이 오름 기대로부터 신축가격도 급상승하고 이전에는 드물었던‘억숀’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대단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많은 부동산관계자가 주목하는 대형물건이 11월 출시예정의 〈ONE삿포로 스테이션 타워〉다. 삿포로역에 가까워서 지상 48층짜리는 시내최고의 높이이며 가장 넓은 방은 전유면적이 200평방미터를 넘어 최고가격은 수억엔의 수준이 확실시 된다.
도쿄건물 등이 JR마에바시역앞에서 건설중의 〈Brillia타워 마에하시〉 (27층짜리)는 9월에 제1기 1차판매를 시작하자마자 1억엔을 넘는 방이 즉시 계약 성립했다고 한다. 성약 전체를 보면 40∼50대의 회사원이나 공무원, 의사 등이 많아 1∼2할을 수도권의 손님이 차지한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방 아파트 시장에도 불안요소는 있다. 부동산경제연구소에 의하면 지방권에서 2021년에 완성 예정의 고층 아파트 (20층짜리이상)은 12동, 2022년은 22동, 2023년은 16동과 공급이 계속 증가한다. 시장규모가 한정되는 지방에서는 급속한 공급 증가가 수급 밸런스를 무너뜨릴 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