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상공 리서치는 11월30일, 2020년 전국〈사장이 사는 거리〉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동사의 기업 데이터베이스 (약390만사)의 대표자 데이터(개인 기업을 포함)로 2020년 7월말 시점의 사장 거주지를 추출하고 순위를 매겼다.
제1위는 지난번 조사의 2017년에 계속되어 〈미나토구 아카사카〉3545명으로 2위 이하와 큰 차를 벌렸다. 아카사카가 있는 〈미나토구〉의 사장 비율은 13.1% (지난번10.0%)로 거주자의 10명 중 1명이 사장이라고 한다. 도시형 상업시설이나 고급번화가, 대사관도 점재하며 대사관원이나 외국계 기업의 주재원도 많이 사는 인기의 거리다.
2위는〈신주쿠구 니시신주쿠〉2878명. 신주쿠 역의 서쪽 일대 지역으로 도쿄 도청을 비롯해 고층 빌딩이 늘어선 지역이며 백화점이나 가전양판점 등 대형상업시설도 인접하고 있다.
3위는〈미나토구 롯폰기〉2784명. 1위의 아카사카와 인접하고 외국인에게도 인기의 거리다. 지난번 조사로부터 상위 6위는 변동이 없고 상위3위는 비즈니스, 번화가, 고급주택가 등 모든 얼굴을 겸비하는 편리성이 높은 거리가 계속 뽑히고 있다.
10위이내에서는〈미나토구 시바우라〉가2370명으로 지난번 13위부터 7위로 급상승했다. 예전에는 공장이나 창고가 많았지만 재개발로 큰 변모를 이뤘다. 지금은 동경만의 야경을 바랄 수 있는 타워 아파트나 오피스 빌딩이 늘어서 있으며 지지를 모으고 있다.
11위 이하는 올림픽으로 정비가 진행된 〈고토구 도요스〉(27위→13위), 개발이 이어지는〈중앙구 가치도키〉(22위→14위)이 랭크 업했다. 개발이 진행되며 공원이나 병원, 학교, 슈퍼마켓 등 살기 쉬운 환경이 정비되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고토구 오시마〉는 11위에서 15위로 다운했다. 옛날부터 중소·영세규모의 기업이 많은 지역이다. 또한〈세타가야구 세이조〉는 15위부터 21위로 내려갔다. 고급주택가로서 차분한 환경을 좋아하는 사장들에게 뽑혀 왔지만 상위 지역의 기세에 밀린 결과다.
도쿄도이외에서는 가나가와현의〈미우라군 하야마마치〉가 57위 (지난번51위)이었다. 미우라 반도에 위치하는 하야마는 별장지로서 유명해서 요트나 보트, 다이빙이나 서핑 등 이외에 골프도 즐길 수 있다.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도심부의 타워 아파트에 주거를 차리는 경향이 뿌리깊지만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으로서도 그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 재난을 계기로 앞으로 사장의 거주 지향이 바뀔지도 주목받을 것이다.